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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류 > 문화예술 > 침묵의 노래
침묵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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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선영, 김승태, 김하영, 김선영의 친구들 / 그림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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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자기의 삶을 불사른

한 젊은 여성의 고독 흔적

 

누구나 예외 없이 한 번의 인생을 산다. 그리고 죽는다.

세상을 돌아보면 많은 젊은이들이 각양각색의 이유로 세상을 떠나간다.

 

김선영도 그런 젊은이들 중의 한 사람이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열심히 살았어도 이루어 놓은 것이 하나도 없는 것만 같다.

과연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아무 필요가 없는 존재일까?

 

세상에는 특별히 이루어 놓은 것이 없으면서 긴긴 세월을 산 사람들도 많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이루어 놓는다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을 수 있다.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모든 인생의 무게는 모두 고르다.

 

여기에 소개되는 글들은 김선영이 한신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입학한 해인

2007년부터 2011년 4월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홈페이지 싸이월드에 기록한 글들이다.

 

글을 더하지도 않았고 빼지도 않았다.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엮었다. 다만 주제별로 분류하였을 뿐이다.

때로 부모를 욕하기도 하고, 세상을 욕하기도 하고,

같은 또래의 대학생들을 욕하기도 했다.

 

선영이의 순수한 눈으로 본 부조리는 그 아이의 무지의 소치보다는

기성세대의 무기력과 위선이었다.

 

지금 기성세대는 어쩌면 순수한 젊은 세대의 책망을 경청해야 할 때가 아닌가?

 

 

차 례

 

서문

 

아빠의 서문

 

1. 아름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2. 꿈의 방랑자

 

3. 자유를 찾아

 

4. 사랑할수록 아프다

 

5. 깨달음의 기쁨

 

6. 환희

 

7. 예술에 취하다

 

8. 절망의 유혹

 

9. 시간이 버리고 간 파편들

 

10. 쓰레기 같은 세상

 

11. 열정, 나를 불사르다

 

에필로그 : 이제 울지마

 

부록 : 김선영을 사랑했던 이야기

 

1. 내 사랑하는 딸 선영이를 가슴에 묻다 ♡ 김승태(아버지)

 

2. 일상에는 네가 있었는데 ♡ 권선희 (신일중 105 친구)

 

3. You're the Music in me ♡ 권선희 (신일중 105 친구)

 

4. 어른스럽게 느껴졌던 쿨한 친구 김썬 ♡ 신채영 (중3 친구)

 

5.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 ♡ 유아람 (중학교 친구)

 

6. 우리는 영원한 B.F. ♡ 박가은 (세원고 제1막 친구)

 

7. 0 순위 친구 ♡ 김한울 (세원고 친구)

 

8. 너무나 씩씩했던 밝던 선영이를 생각하며 ♡ 함형진 (독일문화원 선배)

 

9. 이제는 천사라는 이름으로 하늘의 연인이 된 선영이 ♡ 이영진 (꼭짓점 댄스 카페 운영자)

 

10. 연극을 너무나 좋아했던 쿨한 친구 ♡ 변희도 (한신대 독어독문과 친구)

 

11. 안녕, 프라우 썬! ♡ 정찬 (한신대 독어독문과 친구)

 

 

김선영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방배동에서 살다가 두 살때부터 과천에서 살면서

평생의 단짝 동생 하영이를 만났으며 둘이 서울대공원을 놀이터로 삼아 살았다.

네 살 때 서울 신길동 대영초등학교에 입학한 해에 둘째 동생 영준이를 만났다.

 

삼남매는 신길동 풍산시장에서 옷장사를 하시는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영준이의 세발자전거를 끌고 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놀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7년에 일산으로 이사하면서 동생 하영이와 함께 신일초등학교로 전학했고,

그때쯤 조앤롤링의 소설『해리 포터』를 읽으며 환타지 소설에 매혹되어

C.S. 루이스의『나니아 연대기』등의 환타지 소설을 애독했고,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영화와 영화음악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1년 신일중학교에 입학하면서 1학년 1반 담임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105'모임을 이끌면서 끈끈한 우정을 쌓았고,

중학교 2학년 때 영화 <반지의 제왕>이 나오면서, J.J.R. 톨킨의『반지의 제왕』시리즈를 열 번을 넘게 읽었다.

 

2004년 세원고등학교에 입학한 선영이는 연극반 <제1막>에 입단하여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연극반 활동을 통해 무대예술에 매력을 느꼈으나 직접적인 연기보다는 음향, 조명, 연출 등 백스테이저에 더 흥미를 느꼈다.

또한 사물놀이와 모듬북에도 강한 흥미를 갖게 되었다.

 

고2 1학기를 마치면서 아버지의 반대로 연극반을 그만두게 된 선영이는

잠시 방황을 하다가 10월에 출판사를 경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무한하게 넓은 책의 세계를 보게 되었고, 그 후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유럽의 고풍스러운 역사와 문화, 특히 독일문화와 문학에 큰 흥미를 얻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독일문화원에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고,

2007년 한신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입학하였다.

그해 8월 가족과 함께 중국 장가계 여행을 하며 평생 흘릴 땀을 모두 쏟아 냈다.

2008년부터 2년간 휴학하고 아버지를 도와 현재 예영커뮤니케이션의 베스트셀러인

『마지막 신호』,『마스께라로 노래하라』등 20여 종의 책을 편집하였다.

또한 그 기간에 아버지를 도와 거룩한빛광성교회 <하늘소리풍물찬양단> 창단에 힘을 합쳤다.

 

2010년 2월에 홀로 세 번째 해외여행인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다녀왔고,

3월 26일 백령도 근처에서 한국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중학교 종창 이용상이

실종자 명단에 포함되자 친구들과 함께 가족들을 위로하며 장례를 마칠 때까지 함께했다.

그해 11월 휴대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아이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으나,

2011년 3월 2일 원인 모를 이유로 국립암센터에 입원하여 난치병인 '재생불량성빈혈'로 판정받아

동생 영준이로부터 골수이식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4월 30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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