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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류 > 신앙일반 > 그 길을 가다
그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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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히 거래된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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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길을 가다

_은밀히 거래된 나의 인생

 

저자는 1997년,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고,

2005년 한인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천라이프」를 창간하게 되면서 라이프 에세이의 필자로 섬기게 되었다.

라이프 에세이는 말 그대로 일상이 주제이다 보니, 만나는 사람들, 부딪히는 일들이 글의 주제가 되고, 글의 주인공이 되었다.

 

때로는 상처받은 이들의 눈동자에서, 때로는 담장 아래 피어난 작은 화포의 비명 속에서,

때로는 거울 속에 비친 저자 자신의 모습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속마음을 읽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2년간의 라이프 에세이에 담긴 세월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민자로, 이민 목회자의 사모로 홀로 가슴에 품고 가야할 힘들고 괴로운 일, 함께 웃고, 함께 울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 차

머리글 <라이프 에세이>는 나의 신앙고백입니다

 

1. 은밀하게 거래된 나의 인생
차마 쓰지 못했던 이야기
그러한 사람, 그러한 우리들
하나님, 천천히 일 다 보세요
나의 처진 볼 좀 올려 주세요
당 떨어지셨나요?
아빠의 육아시집
내가 누군 줄 알아? 난 말이야!
은밀하게 거래된 나의 인생
내가 무슨 큰일을 하겠다고
이 사람이냐? 미국행이냐?
도사와 똥강아지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의 다리통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내 마음대로 살고 싶어요
함량미달
딱 세 마디 만이라도
똑바로 걷고 싶어요
너, 천천히 좀 돌래?
들통날까 두려워요
감사하니까 견딜 만해요
이 맛난 것을 왜 못 먹게 하지?
38번 째의 기적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던 날
나보고 껌 씹으라구요?
제발 뻥! 치지 마라


우리 엄마는

 

2. 믿습니까, 여보!
두려워 말라 별것 아니다
명색이 내가 이래 뵈도
때로는 주먹이 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단 옆차기로 날려 버리기 전에
깊은 수렁에서 건지시는 은혜
곰, 새우 반 토막에 당하다!
내가 날라리라고?
김 구이 장인을 아시나요?
제가 지구에 살다 보니
죽어야 사느니
왜 살짝 맛이 갔을까?
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수?
뒤집어서 새 사람 되고 파요
어디메서 왔소?
혹시 그놈이?
천국 보험 드셨나요?
그래도 난 널 사랑해!
초대받지 않은 손님
나예요, 나 맞아요
울며 씨를 뿌리렵니다
Why not?
돌아올 수 없는 길
어머니의 쌍가락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야, 저 주인공 끝내 주지 않냐?
믿습니까, 여보!
억울합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혹시 마음보 뜯어 고치는 데는 없나요?
마음이 정말 가난한
나는 죽고 주님이 사신 은혜가

 

3. 오징어 젓갈 하나도 포기 못하고서 뭘
‘그놈’ 좀 잡아 주세요
호떡집에 불났습니다
헉! 너는 누구세요?
이왕에 죽을 거 굶어 죽으세요
사람들은 저를 보고‘ 준길’이래요
토옹~통 통통! 토옹~통 토옹~토옹~!
음, 바로 이 맛이야!
많이 행복해 보여요
이렇게 살았습니다
혹시 줌으로 찍은 건 아니겠지?
껌 좀 씹으셨죠?
가려운 곳 긁어 주며 산다는 것이
나, 밥 안 먹어!
빙초산과 소주가 만나니
뜨거운 밤! 끝내 줍니다!
숨쉬기 운동 계속하게 하심에 감사
하나님 아버지,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목사님, 왜 기도하다 말아요?
우리도 한번 힘차게 굴려 봅시다!
Look at me!
행복은 바로 나를 포기할 때
이거 드시면 좋아질 겁니다
당하기 전에
띨띨이와 똘똘이
와! 당신 팔뚝 끝내 준다
에그, 쪽 팔려
이것이 다이아몬드라면?
꿈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밥이 뭔지
What would Jesus do?
참 궁금한 것도 많아요
해독주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넌 내 취향 아니거든
오징어 젓갈 하나 포기 못하고서 뭘

 

4. 이름값대로 살면 좋으련만
저는 전과자입니다
이건 내 스타일!
제3의 법칙
스트라이크!
난 철없는 여자
하얀 창자
그래, 내가 다 안다 내가 다 알아
빈 차 모는 내 인생이여!
우리나라 & 우리 나라
고! Go! 고!
쌈박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열 받음의 착각
하나님 땡큐
날 괴롭히시는 하나님
캔 아이 해브 더 레시피?
기분은 그야말로 Very good입니다
노우, 오십!
한 땀 두 땀 … 쉰 두 땀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그래요, 잘 먹고 잘 살게요
개천에서 용 났습니다
톰발리 통일이 되면 얼마나 조칸?
야, 좋은 말할 때 나 좀 봐라!
쥐가 선물이라고?
내 마음대로 말고 아는 대로 살자
넘어지고 깨지고 터져도 감사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성경책
충성!
이니 미니 마니 모
늑대와 함께 춤을
우리 엄마가 보고 싶을 때
I’m Okay!
메스껍고 어지러워
헛방의 섬김
천둥 번개 날벼락도 즐거워
간이 밖으로 나왔나? 간이 부었나?
만사가 OK! 힘내십시다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것은?
이름값대로 살면 좋으련만

 

 

장명애

 

저자는 1997년 1월 4일, 남편 이승현 목사, 2년 6개월 된 아들 한빈, 1년 3개월 된 딸 예빈과 함께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다. 이민자로, 이민 목회자로 살게 된지 20년이 되었다.
Alliance Churches of New Zealand 현지인 총회에서 한인 목회자로 초청되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정착하여

한마음한뜻교회를 개척하였다. 초등학생과 중등학생을 위한 “라브리바이블스쿨”을 15년간 운영해 오며,

이중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한글로 된 성경공부 교재를 직접 저술하여 가르치기도 했다.

현재 한마음한뜻교회의 사모로,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한인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천라이프」 신문사 대표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날마다 가까이 예수님을 만나요』(이승현, 장명애, 프랭크 E. 마샬 공저, 예영커뮤니케이션, 2000)가 있다.

사람으로 함께 동행하는 남편 이승현 목사는 책 표지 캘리그라피로,

아들 한빈은 본문에 사용된 사진으로, 미술을 전공하는 딸 예빈은 표지 그림으로 함께했다.

 

 

본문 중에서

 

“정말이지? 후회 안 하지?”
뉴욕커로 살고 싶었던 허망한 꿈이 사라진 지 이미 벌써 오래 전 일인데도 남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를 자꾸 떠보느라 거듭 몇 번을 묻습니다.
“정말이지? 후회 안 하지?”
정말이었습니다.
진심이었습니다.
진짜였습니다.
그런데 왜 마음은 아쉬움이 남을까요?
키위교단의 초청으로 와서 인턴십도 다 끝나고 이제 막 교회를 개척하여 딱 두 명의 유학생이 교인으로 있는데 어떻게 교회를 버려 두고, 그 두 성도를 버려두고 나 좋다고 떠날 수가 있겠습니까? 명색이 그래도 주의 종인데….
“나도 당신 마음과 똑같아. 이곳에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벌써 교인 두 명이나 있는데 우리에게 맡기신 이 영혼 두 명을 놔 두고 우리 좋다고 가면 안 되지.”
열심이 특심인 우리 부부는 이렇게 처음 부르신 이곳, 이 교회, 이 동네에서 20년을 한결같이 살아왔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둔하고 융통성도 없고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며 오늘까지 이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본문 20p

 

손을 뻗어 잡으려 하니 손이 닿질 않아 땅바닥에 넙죽 엎드려 손을 한껏 뻗어 봅니다. 얼마나 깊은지 그래도 모자랍니다. 머리통이 들어가고 몸통도 절반 들어가자 겨우 손이 닿습니다. 몇 번의 헛 손사래를 친 다음에서야 겨우 잡아내었습니다. 모인 여인네들의 박수 속에 오리 가족의 상봉은 이루어지고 모였던 여인네들은 각기 제 갈 길로 훠이훠이 돌아간 뒤 시꺼먼 기름때 묻은 손을 들여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야, 이런 새끼 오리 하나 구해 주어도 이렇게 마음이 기쁜데 한 영혼이 구원받을 때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기쁘실까? ”
새벽마다 어김없이 깨우시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새끼 오리를 건져 올리던 광경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커다란 손이 시커먼 기름때 속의 새끼 오리를 건져 올리는데 그 큰 손에 올려진 새끼 오리가 다름 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나를 건져 올리시는 하나님의 큰 손….


-본문 104p

 

가련한 인생이 하나님께 힐문한들 무엇하며 꼴통 부려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괜스레 투정부리며 하나님께 맞짱 떴다가 몸만 축내고 나만 쫄쫄 굶은 거지요, 뭐. 침묵으로만 일관하시는 고집불통 하나님이 야속하긴 해도 그래도 하나님은 내가 왜 그러는지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가끔은‘ 금식’ 아닌‘ 굶식’도 할 만하더군요.
꼴통에 고집불통인 나를 새삼 돌아보게 하시고, 내가 소망하고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일들을 살포시 내려놓고 이제는 부족한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바라보게 하시니까요. 배고픔 속에 깨달은‘ 내려놓음’의 진한 훈련이었습니다.


-본문 1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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